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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LETTER 2019 1분기 March 2019

대한소화기학회에서 보내드리는 학회소식


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 적정 교육기간에 대한 공청회

대한의학회에서 전임의란 ‘분과전문의 수련과정에 있는 전문의’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대한내과학회에서 분과전문의란 ‘환자에 대한 자문 및 2차 및 3차 진료를 수행하는 임상의사’로 정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화기내과 전임의들의 분과전문의 응시율이 34.3%에 불과하며, 전임의들의 67%가 개업/취직(1차 진료) 목적으로 전임의 수련을 받고 있다. 실제로 분과전문의 취득 후 수련 병원 근무비율이 27.2%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재 교육은 분과전문의의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공의가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면서 수련 공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최근 전공의를 진료 인력에서 피교육자로 인식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함께 분과전문의를 지원하는 전임의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전임의들이 단순히 내시경 시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소화기질환에 대해 폭넓게 교육받은 후에 분과전문의를 취득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대한소화기학회에서는 분과전문의를 지원하는 3년제 전임의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최소 2년으로 보장하는 제도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3월 16일 (토요일) 적절한 전임의의 적정 교육 및 수련 기간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공청회가 개최되었는데, 제도 변화에 대해 대한소화기학회의 제언과 대한내과학회, 대한의학회의 입장까지 정리를 한 후 패널 토의와 전체 공개 토의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대한의학회 정책이사, 대한내과학회 이사장, 대한내과학회 총무이사, 대한내과학회 내과분과전문의 관리위원회 간사,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 및 임원 선생님들이 대거 참석하여 제도 변화에 대한 각 학회 및 수련병원의 입장과 우려에 대해 논의하였다. 주말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토론의 열기기 후끈하였다는 후문이다.

공청회 결과 전임의 선생님들이 단순히 내시경 시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소화기질환에 대해 폭넓게 교육받은 후에 분과전문의를 취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였다. 따라서, 분과전문의를 지원하는 전임의(3년제 전공의 대상)들을 위한 교육 과정은 최소 2년이 보장되어야 분과전문의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고, 양질의 교육을 통해 의료의 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다행히, 모든 전임의가 필수적으로 2년 수련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분과전문의를 희망하는 전임의에 대해서만 수련을 강화하는 안이기 때문에 실제 현장의 혼란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하지만, 여전이 일선에서는 제도 변화에 대한 걱정이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지방 수련병원에서는 전임의 지원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제도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대한소화기학회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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