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Skip to contents

대한소화기학회


교육자료

HOME 자료실 교육자료
자료실
[하부위장관] 아스피린 복용 환자의 대장폴립절제술
박동일 /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 2011.05.31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내시경 시술에서 약물 복용 및 내시경 시술 자체로 인한 출혈의 위험성과 반대로 약물투여의 중단과 관련된 혈전색전증의 위험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아스피린의 혈중 반감기는 20분 정도로 짧지만 아스피린에 의한 COX 억제 효과는 혈소판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지속됩니다.저용량 아스피린을 한번만 복용해도 7-10일 정도 혈소판 억제효과가 지속됩니다.
출혈 고위험 시술은 (1) 수혈, (2) 입원치료, (3) 내시경 지혈술, (4) 수술 등이 필요한 위중한 출혈의 발생률이 1%가 넘는 시술을 말합니다. 대장폴립절제술은 출혈 고위험 시술입니다. 한편 내시경시술을 위하여 항혈전치료를 중단할 경우 혈전증 및 색전증이 발생할 확률은 환자의 기저질환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고위험군은 (1) 승모판 기계판막치환술, (2) 기계판막을 가진 환자에서 심방세동, (3) 혈전색전증의 과거력 등입니다. 저위험군은 (1) 대동맥판 기계판막치환술, (2) 심부정맥 혈전증, (3) 심방세동, (4) 생체인공판막치환술을 받은 환자 등입니다.
대한장연구학회 다기관 공동연구(Kim HS, et al. Risk factors for immediate postpolypectomy bleeding of the colon: a multicenter study. Am J Gastroenterol 2006;101:1333-1341)에서 대장폴립절제술 전 아스피린 복용은 위중한 즉시출혈이나 지연출혈의 위험인자는 아니었습니다. 당시 내시경 치료를 요하는 즉시출혈 발생률은 폴립의 크기에 비례하였습니다. 아직까지 국내 학회에서 정식 임상진료지침이 발표된 바는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혈전색전증 발생 고위험군에서는 대장폴립절제술 전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혈전색전증 발생 저위험군에선 아스피린을 계속 복용하거나 폴립의 크기가 10 mm 이상인 경우 5-7일간 중단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한 혈전색전증 발생 위험요소가 없는 평균위험군에서 대장폴립절제술 전 아스피린 복용을 지속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박동일)

TOP


Copyright© The Korean Society of Gastroenterology. All Rights Reserved.

06193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86길 31, 305호 (대치동, 롯데골드로즈빌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