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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위장관] 만성신부전 환자의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강기주, 이준행 /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 2011.08.12

당뇨로 인한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58세 여자 환자가 간헐적인 상복부 통증이 있어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위각에서 1cm 크기의 활동성 궤양이 관찰되었고 조직검사에서 헬리코박터에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일차 제균치료를 위하여 어떤 약물을 어떻게 처방하시겠습니까?

만성신부전 환자의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성공률에 대한 연구들은 치료약제의 종류, 용량, 치료기간 그리고 투석방법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체로 혈액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만성신부전 환자에서는 통상의 PPI, amoxicillin, clarithromycin 삼제요법 1주 치료를 시행합니다. 제균율은 72.7-91%로 통상적인 경우와 차이가 없었습니다. 만성신부전 환자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대한소화기학회 가이드라인 (김지현 등. 대한소화기학회지 2009;54:318-327)에서 아래와 같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만성신부전 환자에서의 통상의 PPI, amoxicillin, clarithromycin 삼제요법의 제균 효과는 일반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근거 수준: 중등도, 권고 등급: 중등도).

국내에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1차 요법으로 권장되고 있는 항생제 중 clarithromycin은 간과 신장에서 대사되나 amoxicillin은 대부분 신장을 통해 대사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제균치료 시 amoxicillin 하루 용량은 사구체 거름률이 10-30ml/min인 경우는 500-1000mg, 10ml/min 미만인 경우 하루 250-500mg으로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까지 만성신부전 환자의 제균치료에서 통상용량 혹은 절반용량의 amoxicillin에 의한 부작용은 유의하게 증가되지 않았습니다.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서는 통상용량의 amoxicillin에도 부작용의 빈도가 증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투석치료를 받고 있지 않는 만성신부전 환자에서는 신독성이 없는 다른 약제로의 변경이나 투석 이후로의 제규 치료 연기 등을 고려해야 한다(근거수준: 중등도, 권고 등급: 중등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강기주, 이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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