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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위장관] 위 상피하 종양에 대한 일반적 전략
나희경/송호준 /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 2013.08.27

평소 건강하던 54세 남자로, 건강 검진 목적으로 시행한 위 내시경에서 위 전정부에 약 2 cm 크기의 단단한 상피하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호소하는 특이 증상은 없었고, 내시경 초음파에서 네번째 층에서 기원하는 약 2.2 x 1.5 cm 크기의 경계가 명확하고, 내부가 균일한 저음영 종괴가 관찰되었습니다. 이 환자에서 위 상피하 종양에 대한 진단 및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환자와 같이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위 상피하 종양의 빈도는 약 0.36%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는 드물지만, 출혈이나 빈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 상피하 종양은 상피하에서 유래하는 횡문근종, 신경집종, 지방종, 이소성췌장, 단순낭종 등의 양성 종양과, 악성화의 가능성이 있는 위장관 기질 종양과 유암종을 포함합니다. 내시경 검사에서 상피하 종양이 관찰되면, 종양의 위치와 크기, 색조, 전체적 윤곽, 고정성, 단단한 정도를 확인하여 기술하여야 합니다. 조직의 단단한 정도는 겸자로 눌러보아 확인할 수 있으며, 겸자로 같은 부위를 반복적으로 생검하여 조직 채취를 시도할 수 있으나, 진단률은 낮습니다. 병변이 2 cm 이상이라면 내시경초음파를 고려합니다. 

내시경초음파는 위 상피하 종양의 특성을 알아보는데, 매우 유용한 방법으로 기원층, 변연, 내부 균질성, 질감(texture), 반향 발생 정도(echogenecity)를 확인하여 진단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두 가지 검사에서 단순낭종, 혈관, 지방종, 이소성췌장이 의심되면, 추가적인 검사 없이 추적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 상피하 종양의 크기가 2 cm 이상이면 위장관 기질 종양을 감별하기 위해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세침 흡인이나 트루컷 생검으로 조직 채취를 시도하게 됩니다. 진단 정확도는 약 60-90%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세포도말 또는 생검조직에 CD117, CD34, smooth muscle actin, S100등의 면역화학 염색을 하여 정확한 병리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위 상피하 종양에 의한 증상이 있거나,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생검에서 위장관 기질 종양이 확인된 경우나 4번째 층에서 기원한 저음영의 종괴가 3 cm 이상인 경우에는 수술적 절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종괴의 크기가 3 cm 미만이라면 추적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병변의 크기 변화가 없어 위내시경 혹은 내시경초음파로 1년마다 추적 관찰하였고, 9년 후 크기가 3 cm로 증가하여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조직 검사를 하였습니다.

   

x 200, H & E  x 200, S100 (+)

크기가 다소 크고, 전정부에 위치하여 쐐기절제술을 하지 못하고, 원위 위절제술이 필요한 환자였으나, S100 양성인 신경집종으로 최종 병리 진단되어, 추가적인 치료 없이 경과 관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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