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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담도] 담석성 췌장염에서 역행성담관조영술의 역할 및 적절한 담낭 절제술 시기
천영국 /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 2012.10.24
평소 술을 즐겨 하지 않고 특별핚 증상이 없던 63세 남자가 갑자기 시작된 상복부 동통으로 내원하였습니다. 내원시상복부압통이 있었고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WBC, 14300/uL, Total bilirubin 4.3 mg/dL, direct bilirubin 3.0 mg/dL, AST/ALT 165/242 U/L, Alkaline phosphatase 303 U/L, g-GT 523 U/L, Amylase 303 U/L, lipase 160 U/L
그림 1. 복부초음파: 담낭내 다발성 담석 그림2. 복부 CT: 췌장의 부종 및 췌장 주위 액체 저류
 
1. 상기 담석성 췌장염에서 역행성담췌관조영술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y, ERCP) 과 오디조임근절개술 (endoscopic sphincterotomy, ES)를 일찍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까?
 
검사실 소견에서 백혈구증다증, AST/ALT의 상승과 더불어 황달, ALP의 상승이 있고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담낭 담석이 있어 담관염을 동반한 총담관 담석으로 인한 담석성 췌장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환자에서 비침윤적 검사인 MRCP를 시행하여 총담관 담석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지만 임상적 증상과 검사실 소견에서 총담관 담석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로서 바로 ERCP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증의 담석성 췌장염에서는 48 시간 이내로 ERCP를시시행하는 것이 병의 경과를 좋게 합니다.
 
표 1. 담석성 췌장염에서 ERCP 및 EST에 대한 일본간담췌외과학회 치료 가이드라인
  • 담관염이나 지속적으로 담도계의흐름 장애가 있는 경우에서는 조기에 ERCP와 ES를 시행한다.
  • 특히, 중증의 담석성췌장염에서는 조기에 ERCP 및 EST를 시행하는 것이 병의 경과에 큰 도움이 된다.
(J HepatobiliaryPancreatSci 2010;17:60-69)
이 환자에서 ERCP와 EST를 시행 후 바스켓으로 총담관 담석을 제거 하였고, 그 이후 환자의 증상과 검사실 소견은 급격히 호전되었다.
그림 3. ERCP에서 총담관 결석에 의한 3개의 음영결손과 내시경상에서 EST후 바스켓으로 제거한 결석
 
2. 뚜렷한 담낭염은 없으나 담낭 담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담낭절제술을 해야 합니까? 한다면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요?
ERCP와 ES만 시행하고 담낭절제술을 하지 않은 경우와 담낭절제술을 시행한 군과 비교한 여러 연구 결과들을 보면 두 군간에 담석성 췌장염의 재발에는 큰 차이는 없으나 담낭절제술을 하지 않은 군에서 의미있게 담도계 문제가 높게 발생했다는 보고들을 하고 있습니다. 쇼크 등의 심한 장기 부전 증상이 있을 때만 담낭절제술을 연기해야 하고 임상적 증상들이 호전된 다음에 담낭절제술을 고려해야 되겠습니다.
 
표 2. 담석성 췌장염에서 담낭절제술에 대한 일본 간담췌외과학회 치료 가이드라인
  • 담낭절제술을 하지 못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
  • 적절한 담낭절제술 시기; 경미한 담석성 췌장염에서는 췌장염이 회복되자 마자 바로 시행하고, 심한 췌장염인 경우에는 임상적 증상에 따라 담낭절제술 시기를 정해야 한다.
(J HepatobiliaryPancreatSci 2010;17:6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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