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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위장관] 위축성 위염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의 진단
송호준, 조정제 /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 2015.08.07
발송일: 2015년 8월 3일(월)

 
44세 남자가 1주 전부터 심해진 공복시 속쓰림으로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받았습니다. 상부위장관 내시경에서 십이지장 구부에 1 cm 크기의 둥근 궤양이 발견되었습니다. 궤양저는 깨끗하였고, 궤양 변연에 규칙적인 재생상피가 관찰 되었습니다. 주변 점막에 반흔, 가성게실과 경도의 변형이 있었습니다. 양성 십이지장 궤양으로 진단하고 헬리코박터 균 검사를 하였습니다.
[그림 1] 위내시경 소견
● 질문: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에서 소화성 궤양이 관찰되어 요소분해효소검사 혹은 조직검사로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진단하려 할 때, 균 검사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위 내 위치는 어디일까요?
● 해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만성위염(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 소화성궤양, MALT 림프종, 위암의 중요한 유발인자이며,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로 이들 질환의 가역적 변화, 완치 혹은 예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관련 소화성 궤양에서 제균 치료를 하는 것은 궤양 치료와 재발 방지에 효과가 있음이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치료한 경우와 치료하지 않은 경우 십이지장 궤양 재발률은 각각 60~100%와 5% 이내로 보고되었습니다. 반흔이 형성된 소화성 궤양에서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는 활동성 궤양의 재발을 감소시킵니다. 출혈성 소화성 궤양에서도 제균 치료는 재출혈을 예방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감염의 진단을 위해 조직을 채취하는 위 내 위치는 위축성 위염의 정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헬리코박터의 위 내 감염은 위각부에서 시작하여, 위전정부와 체부로 진행하며, 주로 위 소만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Kimura 등은 이를 내시경적으로 분류하여 open type과 closed type으로 분류하기도 하였습니다.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있는 위 점막에서는 헬리코박터 균의 밀집도가 감소합니다. 한국인 헬리코박터 감염의 진단과 치료의 임상지침에서 권장되는 생검 위치는 가능한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없는 정상 점막에서 채취하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전정부에서 2개, 체부에서 2개 이상의 조직을 채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검사 비용과 생검 부위 출혈 등으로 한두 곳에서만 생검을 하게 됩니다. 헬리코박터 감염의 유병률이 높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체부에서 조직 검사하는 것이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흔한 전정부에 비해 진단율이 대등하거나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환자에서는 위 전정부와 체부의 소만에 주로 점막의 위축과 화생이 관찰되어, 위체부 대만부가 균 검사를 위한 생검의 적절한 위치로 판단됩니다.
한국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의 진단과 치료 임상 진료지침 개정안 2013

1. 소화성 궤양 환자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는 필요한가?
지침 1.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된 소화성 궤양 환자에서 제균 치료가 필요하다.

14.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진단의 침습적 검사를 위해 조직을 채취하는 장소로권장되는 곳은 어디인가?
지침 14.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진단의 침습적 검사를 위해서는 전정부 및 체부에서 각각 조직을 채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한 곳에서만 시행하는 경우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이 없거나 적은 부위에서 조직을 채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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